Hi-Fi 전문가리뷰

VIDEO
MAGAZINE
게시판 목록
[월간오디오 2022년 12월호] 가장 강력한 신작, 빈티지 및 빈티지 클래식 시리즈를 만나다. Fyne Audio

그야말로 다크호스이다. 스코틀랜드 기반의 신생 브랜드였지만, 이들은 최단기간에 그야말로 엄청난 성공을 거두게 된다. 성공 비결은 특유의 디자인도 있었지만, 신생 브랜드답지 않는 뛰어난 오리지널 기술력과 사운드 퀄러티에 모두들 크게 주목했다. 그도 그럴 것이 이들 회사의 멤버들을 찬찬히 살펴보면 저절로 이해가 가는데, 탄노이에서 오랫동안 이름을 올렸던 멤버들이 의기투합하여 새로운 비전을 제시한 것이다. 탄노이와는 또 다른 색깔을 보여주는 곳, 바로 파인 오디오(Fyne Audio)가 2017년에 탄생했다.



파인 오디오는 앞서 이야기했듯이 첫 제품이 대중들에게 공개되자마자 엄청난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디자인도 유려했지만, 이 멋진 디자인에서 터져 나오는 하이 퀄러티 사운드는 그야말로 놀라움의 연속. 그 모델이 바로 F1-10이었다. 파인 오디오는 F1-10을 시작으로 엔트리부터 하이엔드까지 다양한 베스트셀러 라인업들을 선보이며, 새로운 다크호스 브랜드로 떠올랐는데, 이번에 빈티지 및 빈티지 클래식 시리즈를 새롭게 갖추면서 또 한 번의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그 화제의 모델들이 소비코AV를 통해 빠르게 정식 수입되었는데, 파인 오디오의 빈티지 및 빈티지 클래식 시리즈 출시를 맞이하며, 최초의 시연회까지 마련했다. 빈티지 및 빈티지 클래식 시리즈의 레트로 감성과 뛰어난 사운드를 모두 맛볼 수 있었던 그 시연장을 직접 방문해보았다.



첫 시연은 코엑스 컨퍼런스룸에서 펼쳐졌다. 들어가자마자 빈티지 및 빈티지 클래식 시리즈의 위용이 펼쳐졌는데, 주력기들을 모두 전시하여 전 라인업을 둘러볼 수 있도록 한 것이 이채로웠다. 라인업 구성은 시각적으로도 차이가 나는데, 빈티지 클래식 시리즈는 좀더 심플한 디자인으로 고전적인 미를 보여주고, 빈티지 시리즈는 좀더 유선형의 디자인으로 플래그십의 우아함을 선사한다. 실제적인 시청기로는 빈티지 시리즈의 Ten과 Twelve가 자리했다. 



매칭 앰프는 자디스의 I-70 인티앰프, JP80MC 프리앰프, JA80 MK2 모노블록 파워 앰프 등을 함께 만날 수 있었다. 다른 한 편에는 빈티지 클래식 시리즈들을 모두 나열해놓았다. ⅩⅡ, Ⅹ, Ⅷ 세 모델을 함께 전시해놓았는데, 국내에서도 꽤 좋은 반응 얻을 듯한 레트로 디자인을 과시했다. 그 옆에는 새롭게 업그레이드된 F1-12S도 위용을 자랑했다. 특유의 고급스러운 마감과 원형 디자인, 그리고 12인치 아이소플레어 유닛까지 언제 보아도 매력적이다.



이번 시연 행사를 위해 파인 오디오의 세일즈 & 마케팅 디렉터 맥스 머드(Max Maud) 씨가 직접 방문했는데, 특유의 위트와 전문성으로 파인 오디오의 모든 것들을 알기 쉽게 설명해주었다. 파인 오디오의 역사부터 창립 멤버들에 대한 이야기, 폴 믹스 박사의 능력, 파인 오디오의 라인업, 새로운 빈티지 및 빈티지 클래식 시리즈의 특징, 아이소플레어·파인플루트·베이스트랙스 등 기술적인 설명까지 파인 오디오에 대해 많은 것들을 알 수 있는 시간이었다.



곧이어 시연이 이어졌는데, 빈티지 시리즈의 Twelve를 집중적으로 들어볼 수 있었다. 고풍적인 디자인 덕분에 막연히 옛 사운드가 푸근하게 흘러나올 것 같지만, 실제 사운드는 오히려 가장 현대적이고 역동적인 하이엔드 성능을 품어내고 있었다. 시연 내내 집중할 정도로, 파인 오디오가 만들어내는 무대는 정말 하이엔드 그 자체를 보여주었다. 음의 다이내믹, 보컬의 유연성, 악기의 디테일, 입체적인 사운드 스테이지 등 오디오파일들이 생각하는 모든 것들이 최상으로 전해진다. 참고로 한 단계 더 상위 모델 Fifteen까지 국내 출시된다고 하는데, 소비코AV를 통해 파인 오디오의 다양한 신작들을 더욱 빠르게 만날 수 있을 듯하다. 파인 오디오의 아이소플레어가 만들어내는 환상의 무대, 꼭 한 번 들어봐야 할 것이다.


출처 : 월간 오디오(http://www.audioht.co.kr)



[월간오디오 2022년 11월호] 영국 명문가의 만남으로 완성된 멋진 사운드 Spendor & Audiolab

영국 명문 스피커 브랜드의 최신 기종과 역시 영국의 명망 있는 앰프 제조사에서 출시한 올인원 기종의 매칭. 우선 창립 50년이 넘은 노포 스펜더는 클래식 라인, D 라인, A 라인으로 제품 라인업을 구성하고 있는데, 그중 최근 내놓은 제품이 A 라인 시리즈. A 라인은 성능이 상급 시리즈에 못지않으면서도 가성비가 뛰어난 제품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모두 2웨이다. 스피커는 확실히 2웨이가 기본이라는 것을 제작사 스스로가 인정하고 있는 것 같다. A 라인의 특징은 새로운 EP77 폴리머 콘 드라이버와 벌집 같은 모양의 격막으로 보호되고 있는 신형 트위터, 천연 무늬목으로 마감된 인클로저를 사용하며, 동사의 다른 기종보다도 슬림하고 콤팩트하다. 내부에는 진동이 발생해도 균일하게 에너지를 분산시키는 폴리머 댐퍼와 점탄성 댐핑 패널을 적용했다.



이 A4 스피커는 2웨이에 체구가 다소 슬림해 저역이 제대로 나올까 그런 의구심이 드는 것도 당연하겠지만, 울려 보면 놀란다. 언제부터인가 3웨이 대형기라야 한다는 일종의 과시성 스피커가 일반화되어 버렸지만, 흥미롭게도 세계적으로 지금의 추세는 2웨이 제품이 대거 생산되는 시절이다. 3웨이는 2웨이에 비해 별도의 우퍼가 하나 더 부착되어 수치상 하한대가 낮아지기는 하지만 청감상 들리는 결과는 거의 대등하다. 오히려 깨끗하고 명쾌한 사운드는 2웨이에서 더 빛난다.



이 스피커는 톨보이 스피커로, 소형 북셀프 스피커 중에는 감도가 너무 낮아 구동이 어려운 경우가 있는데 그런 면에서도 다소 유리하다. 그래서 시청기는 감도가 86dB로 상당히 낮지만 소출력으로도 예상외로 잘 울린다. 이는 내부 공간이 넓기 때문에 소형 북셀프와는 다른 풍부한 음을 내 주는 것이다. 서양권에서는 이런 톨보이 스피커가 주력이 된 지 한참.



매칭한 기기는 영국에서 1980년대 초에 창립한 오디오랩의 옴니아. 옴니아(Omnia)란 라틴어로 모든 것이라는 뜻인데, 음악이 그 어느 때보다 다양하고 소스도 다양해졌지만 어떤 음악을 어떻게 듣든 옴니아가 지원한다! 라는 캐치프레이즈가 전혀 이질적이지 않게 모든 기능을 포괄하고 있다. 즉, 인티앰프에 요샌 보기 힘든 CD 플레이어와 포노단, 그리고 룬(Roon Tested)을 지원하는 네트워크 플레이어에 블루투스 기능, MQA를 디코딩할 수 있는 D/A 컨버터, 헤드폰 앰프까지 모든 것을 갖췄다.



옴니아는 고급 기종이 아닌 보편적인 기종이지만, 우리 일상 속에서 이 정도 편의성을 갖춘 제품은 찾기 쉽지 않을 것이고, 들려주는 소리 또한 특별한 허점을 찾기 어려운, 그런 대범성을 갖추고 있다. 게다가 무뚝뚝한 외관이 아니라 어떤 고급기에도 필적할 만한 미려하고 매력적인 외관을 갖췄고, 이런 가격대 제품에서는 흔히 볼 수 없는 디스플레이에서 구현되는 실시간 VU 미터도 포함되어 있다. 그야말로 오디오의 이상향을 추구하고 있는 기종. 근래 오디오랩은 외장에도 각별히 신경을 써서 오디오 쇼에서 여러 차례 디자인 상을 받기도 했다. 사실 이런 가격대에 이런 수준의 제품이 오디오 명가에서 출시되었다는 점이 놀랍다. 그리고 올인원 제품이 이 정도 수준에 올랐다는 것도 경이롭다.



옴니아는 동사의 6000 시리즈와 유사한 고품질 아날로그 프리앰프 회로를 사용하고 있는데, 이 프리앰프 회로는 상급기에서 사용하고 있는 고품질 부품을 다수 채용해서 신호 순도를 유지하고 있으며, 입력 신호가 정밀한 아날로그 볼륨 스테이지로 전달된다. 파워 앰프 회로는 디스크리트 구성의 클래스AB 파워 앰프 회로로 되어 있는데, 채널당 50W(8Ω) 출력과 최대 전류 전달 9A라는 스펙으로 완성되었으며, 우수한 선형성과 우수한 열 안정성이 특징이다. MM 전용 포노 앰프의 경우 정확한 RIAA 이퀄라이제이션을 기반으로 하는 고품질, 저잡음 포노단으로 제작되었다. 그리고 전원부의 경우는 200VA 토로이달 트랜스포머와 총 60,000㎌ 용량의 커패시터로 구성되어 이를 잘 뒷받침해 주고 있다.



그 외에 ESS 사의 ES9038 Q2M 사브레 32 레퍼런스 DAC를 사용하며 USB B 입력으로 PCM 768kHz, DSD 512까지 재생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MQA 디코딩까지 지원하는 DAC, 동사의 6000CDT를 기반으로 제작된 미리 읽기 디지털 버퍼가 있는 CD 플레이어, 스마트폰의 DTS Play-Fi 앱을 사용해 손쉽게 음악을 들을 수 있고 다양한 뮤직 스트리밍 서비스도 사용할 수 있는 네트워크 플레이어, aptX, aptX LL 코덱을 지원하는 블루투스 입력 등 동사의 오랜 노하우가 결집되어 있다.



두 기기가 들려주는 소리는 청량, 강렬하기 짝이 없다. 해상력이 뛰어난 편이며, 다채로운 기능 때문에 소리의 수준은 좀 낮을 것이라는 예상을 보기 좋게 허물어 버리는 모범적인 매칭이다.




Spendor A4


가격 490만원   구성 2웨이 2스피커   인클로저 베이스 리플렉스형   사용유닛 우퍼 18cm, 트위터 2.2cm   재생주파수대역 34Hz-25kHz   크로스오버 주파수 3.7kHz   출력음압레벨 86dB   임피던스 8Ω   권장앰프출력 25-150W   크기(WHD) 16.5×86.1×28.4cm   무게 14.5kg




Audiolab Omnia


가격 260만원   실효 출력 50W(8Ω), 75W(4Ω)   CDP 탑재   DAC ES9038Q2M 32비트   디지털 입력 Optical×2, Coaxial×2, USB B×1, USB A×1, Ethernet×1   디지털 출력 Optical×1, Coaxial×1   아날로그 입력 RCA×3, Phono(MM)×1   프리 아웃 지원   파워 인 지원   네트워크 지원   MQA 지원   룬 테스티드 지원   블루투스 지원(Ver5.0, aptX/aptX LL)   헤드폰 출력 지원(20-600Ω) 크기(WHD) 44×15.6×32.7cm   무게 9.1kg


출처 : 월간 오디오(http://www.audioht.co.kr)

[월간오디오 2022년 11월호] 쿼드의 매력을 다기능 올인원 기기로 즐기다 Quad - Artera Solus Play

쿼드의 아르테라 시리즈는 동사의 수준 높은 퀄러티를 보여 주는 인기 제품들인데, 그중 아르테라 솔루스 플레이는 아르테라 시리즈의 기본 설계를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하나의 섀시 안에 인티앰프와 CD 플레이어를 장착하고 D/A 컨버터와 네트워크 스트리밍 재생, 블루투스 입력까지 갖춘 만능 올인원 제품이다.



1936년에 창립한 유서 깊은 쿼드는 현재 대규모 다국적 기업인 IAG 그룹으로 합병되었는데, 그럼에도 설립자인 피터 J. 워커의 ‘고전적인’ 하이파이 브랜드로 계속 전진한다는 방침. 그러면서도 본 시청기 같은 현대적인 디지털 라인을 계속 확충하면서도 정통적인 사운드를 유지하겠다는 것인데, 차후 뛰어난 본격 디지털 기종의 출현이 기대된다.



아르테라 솔루스 플레이는 올인원이 아니라 본격 인티앰프 같은 풍모를 지녔다. 섀시 양옆에 상당한 크기의 방열판이 자리 잡고 있어서 이것만으로도 종래 쿼드 파워 앰프의 정통을 이어받은 모양새다. 무게도 12kg 정도로 묵직하다. 이 섀시는 하나의 거대한 강철로 가공된 것 같은 느낌, 흔한 알루미늄의 냄새가 나지 않으며 고가의 인티앰프에 필적할 만한 만듦새이다.



출력은 75W(8Ω). 연결 단자는 막강, 디지털 입력으로 2개의 코액셜, 2개의 옵티컬 및 USB B가 있다. 아날로그 입력은 2조의 RCA. 아날로그 출력은 1조의 RCA, 1조의 XLR 단자가 있다. aptX를 지원하는 블루투스 입력도 제공하며, 헤드폰 출력도 구비.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에 DTS Play-Fi 앱을 설치하면 스트리밍 재생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그리고 ESS 사의 ES9018 32비트 DAC가 적용되었으며 USB B 입력으로 PCM 384kHz, DSD 256까지 지원한다.



이 올인원 기기는 팽팽하고 탄력적인 소리가 특징이고, 소리에 모서리가 있는 것처럼 정확하고 매듭이 확실하다. 당연히 해상도, 분해력 같은 것은 최고. 어느 장르를 막론하고 단정하고 중립적이면서 클래시컬한 맛을 내준다. 함부로 모방할 수 없는 고아한 맛의 배합이며, 정확하면서도 거칠고 파워풀한 쪽과는 다소 거리가 있고, 미려하며 담백한 인상. 올인원의 수준이 이렇게 높다는 것을 보여 주는 시범적인 기종이라고 평가할 수 있겠다. 



가격 280만원   실효 출력 75W(8Ω)   CDP 지원   DAC ESS ES9018 32비트   디지털 입력 Optical×2, Coaxial×2, USB B×1, Ethernet×1   디지털 출력 Optical×1, Coaxial×1   아날로그 입력 RCA×2   아날로그 출력 RCA×1, XLR×1   네트워크 지원   블루투스 지원(aptX)   크기(WHD) 32×10.5×32cm   무게 11.5kg



출처 : 월간 오디오(http://www.audioht.co.kr)



[월간오디오 2022년 11월호] 요즘 가장 주목 받는 최고 가성비의 올인원 제품 audiolab - Omnia

오디오랩(Audiolab)의 장점은 역시 그레이드별로 다양한 라인업을 보유하면서, 모던·심플한 디자인을 중심으로 뛰어난 사양의 가성비 제품들을 출시한다는 것이다. 그동안 여러 시리즈들을 선보였는데, 엔트리 가성비의 6000 시리즈, 그레이드 높은 8300 시리즈, 미니멀 콘셉트의 M-DAC 시리즈까지 전 세계 오디오파일들에게 정말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리고 이번에 요즘 트렌드에 걸맞은 올인원 인티앰프 옴니아(Omnia)를 완성한 것인데, 특이하게도 라인업에 속해 있지 않는 단독 모델이다.



디자인은 오디오랩답게 과하지 않는 깔끔함으로, 모던함과 심플함이 잘 어우러져 있다. 오디오랩하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원형의 대형 노브와 특유의 각진 인클로저가 과감히 빠져 있는데, 그야말로 디자인 자체로서도 오디오랩의 새로운 시도가 엿보이는 모델이다. 전면에서 보면 반가운 CD 슬롯과 4.3인치의 IPS LCD, 그리고 컨트롤부 및 전원 버튼이 밸런스 있게 자리한다. 전체적으로 유선형 레이아웃을 강조했는데, 실제 제품을 접하면 굉장히 고급스럽다는 인상.



기본 콘셉트는 역시 완벽한 올인원. 정말 하나의 시스템으로 오디오랩의 모든 것을 담아내고자 했다. 타이달, 스포티파이, 코부즈 등 주요 스트리밍 서비스를 연동할 수 있고, 룬 테스티드까지 적용되어 좀더 간편히 음악 환경을 만들 수 있다. aptX 및 aptX LL 코덱의 블루투스 역시 당연히 포함되어 있다. 요즘은 많이 사라져버린 CDP 기능을 탑재하고 있으며, 아날로그 트렌드를 멋지게 즐길 수 있는 포노 앰프까지 즐길 수 있다. 디지털 입력은 코액셜, 옵티컬을 각각 2개씩 담아냈고, USB B 및 USB A까지 장착했다. 디지털 출력은 코액셜, 옵티컬 모두 지원한다. 아날로그 입력은 포노까지 포함하면 무려 4개로 굉장히 풍부하다.



출력은 클래스AB로 50W(8Ω), 75W(4Ω)를 담아내고 있다. 수치가 얼핏 작아 보일 수도 있지만, 실제 구동해보면 출력이 부족하다는 생각이 전혀 들지 않는다. 역시 200VA의 토로이달 트랜스포머와 4×15,000㎌의 커패시터가 탄탄한 전원부를 완성하여, 다이내믹과 구동력을 한층 더 효율적으로 향상시킨다. DAC는 요즘 좋은 소스의 기본이 되는 ES9038Q2M을 채용했다. USB B 입력으로 PCM 768kHz, DSD 512까지 재생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MQA 디코딩까지 지원한다.



사운드에 대한 이야기. 확실히 인기 많은 제품은 그 이유가 있다. 사실 수많은 기능 및 가격 경쟁력 때문에 옴니아가 높게 평가 받는다고 생각했는데, 오히려 앞선 장점들보다 사운드에 더 후한 점수를 줄 수 있을 듯하다. 개인적으로도 오디오랩의 음색과 음질을 굉장히 좋아하는 편인데, 진득한 밀도감과 질감과 함께 등장하는 하이파이적인 사운드는 정말 밸런스가 좋다. 특히 디지털적인 차가움 없이 굉장히 아날로그적으로 무대를 만들어 가는데, 그 완성도와 그레이드가 너무나 만족스럽다. 



가격 260만원   실효 출력 50W(8Ω), 75W(4Ω)   CDP 탑재   DAC ES9038Q2M 32비트    디지털 입력 Optical×2, Coaxial×2, USB B×1, USB A×1, Ethernet×1   디지털 출력 Optical×1, Coaxial×1   아날로그 입력 RCA×3, Phono(MM)×1   프리 아웃 지원   파워 인 지원   네트워크 지원   MQA 지원   룬 테스티드 지원   블루투스 지원(Ver5.0, aptX/aptX LL)   헤드폰 출력 지원(20-600Ω)   크기(WHD) 44×15.6×32.7cm   무게 9.1kg



출처 : 월간 오디오(http://www.audioht.co.kr)



[월간오디오 2022년 9월호] 누구나 인정할 만한 명기와 명기의 결합 Spendor A4 & Quad Artera Play+ · Stereo

명기와 명기의 결합이다. 아마 오디오를 처음 접해 보는 분들이라면 이런 식으로 세계적인 검증과 공인이 끝난 기종끼리의 결합이 가장 안정적일 것이다. 두 제품 모두 브리티시 사운드의 정통 적자. 검소하면서도 들을수록 진국이 배어 나오는 매력을 맛볼 수 있는 제품이다. 처음에는 겉멋을 보고 샀는데 쓰다 보니 점점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그런 기종이 즐비하지만, 적어도 이 매칭은 그런 우려하고는 거리가 멀다. 모두 5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노포의 실력기이다.


스펜더는 BBC 모니터 스피커를 개발한 스펜서 휴즈가 아내와 함께 1969년에 세운 곳으로, 사업을 크게 확장하지 않으면서도 순도 높은, 그야말로 브리티시 사운드의 정석 같은 제품만을 연속 발표, 영국 스피커의 수준을 한 단계 올린 고품위 제작사로 이름을 널리 알렸다. 스펜더가 만든 최초의 스피커 BC1은 지금도 오디오 역사상 명기로 기록되어 있기도 하다.


쿼드의 이름은 오디오계에서 기본이 되는 대명사에 속한다. 세계 오디오 앰프계는 1990년대 중반까지만 해도 영국의 쿼드, 미국의 매킨토시로 양분되어 있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며, 약간 소극적이기는 해도 다소곳이 내재적인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홈 사운드의 상징이었다. 그리고 쿼드는 크고 무겁고 큰 출력의 경쟁적인 기종들 사이에서도 제품의 전통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투지를 꺾지 않은 대표적인 제작사로 지금도 깊은 인상을 남기고 있다.



-


출처 : 월간 오디오 2022년 9월호(http://www.audioht.co.kr)


SPENDOR - A4

QUAD - Artera Play+ · Stereo



이전 페이지
  1. 6
  2. 7
  3. 8
  4. 9
  5. 10
다음 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