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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오디오 2022년 12월호] 쿼드의 클래식 황금기를 추억하며 Quad -QⅡ Classic Integrated
SOVICO AV (ip:) 평점 0점   작성일 2023-01-03 추천 추천하기 조회수 10


얼마 전에 열린 도쿄 오디오쇼를 오랜만에 참석했다. 무려 3년 만의 방문으로, 역시 익숙한 자리에 익숙한 브랜드가 보였다. 하지만 익숙한 분이 보이지 않았다. 바로 팀 드 파라비치니 씨다. 그와는 여러 곳에서 만나 깊은 인연을 맺고 있는데, 얼마 전 지병으로 타계했다. 전설 하나가 또 사라진 것이다. 본 기는 그가 손을 댄 제품이라는 점에서 상당히 각별하게 다가온다. 진공관과 TR 모두에 능한 그의 솜씨를 고려하면, 본 기는 정말 특별하다고 본다.



쿼드의 전설적인 2 파워 앰프와 22 프리앰프를 모티브로 제작한 인티앰프라는 콘셉트가 일단 흥미롭다. 프리단에는 쌍3극관인 6922EH를 채널당 하나씩 사용하고 있다. 단, 포노단의 경우 채널당 4개의 바이폴라 TR로 설계했는데, 간단하면서도 핵심을 짚은 회로를 꾸미는 데 주력했다. 그 결과 MC 헤드 앰프를 포함한 포노단을 완성시켰고, RIAA 커브에 완벽 대응하고 있다.



이어서 파워부에는 12AX7을 초단 및 드라이브단에 투입하면서, 출력관으로 KT66을 채용하고 있다. KT66은 KT88에 비해 인기가 덜한 편이고, 출력도 높지 않지만, 중·저역의 질감이 풍부하면서 윤기도 있어서 묘한 중독성을 갖고 있다. 한편 출력단 자체를 순수 클래스A 방식으로 설계해서 음질을 뛰어나게 만들고 있다. 또 출력 트랜스의 1차 권선에 KT66의 캐소드를 커플링하면서, 오토 바이어스를 실현한 점도 특필할 만하다. 



아무튼 쿼드 2와 22를 합성한 듯한 만듦새는 채널당 25W의 출력을 얻는 데 성공하고 있다. 사실 요즘 거창한 덩치에 억대를 호가하는 메머드급 앰프가 속출하고, 그에 따라 인티앰프도 더 커져가고 있지만, 생각해보면 인티는 인티대로의 미덕과 장점이 있다. 바로 이렇게 핵심 기능과 음질을 멋지게 정리했다는 점에서, 새삼 인티앰프의 베이스를 캐묻는 제품이라고 할 수 있다. 가정용으로 더 이상 바랄 나위가 없는 멋진 디자인과 음질은 시간이 갈수록 그 가치가 더 올라갈 것이라 확신한다.



가격 650만원   사용 진공관 KT66×4, 12AX7×4, 6922EH×2   실효 출력 25W(8Ω)   주파수 응답 20Hz-20kHz(+0dB/-1dB)   입력 감도 275mV, 2mV(MM), 200㎶(MC)   THD 0.06%   험 & 노이즈 -98dB 이상   크로스토크 75dB 이상   전압 게인 34dB   크기(WHD) 31×20×38cm


출처 : 월간 오디오(http://www.audio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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